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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9장 김인섭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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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9장

 

꿀 맛 같은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새 아침입니다. 날은 좀 춥지만 모두 어깨를 쭉 펴고 희망 가득한 새해를 열어 가시길 바라며 오늘 따끈한 말씀을 배송합니다.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학생이 죽기 전 남긴 유서 내용입니다. 폭력을 주도한 학생은 고인의 아버지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거둬들여 아들처럼 같은 집에서 먹이고 재워가며 키웠던 김 군이라는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게 된 셈이었습니다.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더니 이토록 은혜를 원수로 갚은 김 군이라는 학생에 대해 고인의 아버지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에스라가 이끄는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하여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에스라는 자기의 귀를 의심할만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의 딸을 아내와 며느리로 삼으로면서 민족이 서로 섞여(2절) 혼혈족을 이루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백성들의 지도자들로서 본을 보여야 할 사람들인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런 일에 더 으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에스라는 자기의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행동은 극심한 슬픔과 비통함을 동반하며 회개를 표현할 때 드러내는 히브리인들의 행동입니다. 에스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한 이후 “기가 막혀 앉아 있었다”(3절, 4절)고 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에스라는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배역한 이 백성들의 행동에 대해 회개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김을 입게 하시고(9절) 무너진 성을 수리하게 하시는 은총을 주셨는데 이 백성들은 오히려 “더러움으로 채웠다”(11절)는 것입니다.  

 

배은망덕(背恩忘德)이란 말이 딱 이때 적용되는 말입니다. 은혜를 입은 것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태도로 돌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왜 은혜를 저버리고 배신하게 되는 것일까요? 지나친 과욕과 망각 때문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인간의 3대 욕구를 아십니까? “소유욕”, “식욕”, “성욕”입니다. 이런 욕구에 대한 절제가 무너지면 지나온 과거를 망각하게 되고, 은혜조차도 저버리게 만듭니다. 

 

사람의 교만함도 언제 생기게 되는지 아십니까? 

 

과거 어려웠던 순간을 잊어버리고, 소위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리고 지나친 욕구와 자만에 빠지게 될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의 줄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게 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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