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장 | 김인섭 | 2023-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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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장
왕따를 당한 사람들이 고통 하는 이유는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자괴감 때문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분명한 자기 존재감이 자리 잡게 될 때 삶의 의미와 보람도 생기게 됩니다.
본문의 말씀은 느헤미야가 바사 정부에 고위관리(왕의 술 맡은 관원)로서 수산궁에 있을 당시 예루살렘이 처한 상황으로 인하여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드린 내용입니다.
느헤미야의 눈물은 자신의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백성들과 민족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자신의 형편만 돌아 볼 때는 눈물을 흘릴 만한 일이 없습니다.
당시 천하를 호령하던 바사 정부의 고위관리로 있었던 그는,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노예로 잡혀왔다가 일약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차별화된 생활과 환경 속에서 영화를 누리며 살게 됩니다. 이대로만 살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기가 현재 누리고 있는 모든 영화를 그렇게 여유부리면서 태평하게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라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동족들이 어려움에 처해있고 예루살렘에는 큰 환난이 있었다는 소식은 그의 마음을 더욱 요동치게 만들었고 눈물의 금식기도를 드리게 하는 동족애를 발휘하게 합니다.
느헤미야는 11절에서 하나님 앞에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어떻게 왕궁에 관원이 되었는지를 회상하며 눈물의 기도를 드리며 본문 1장의 말씀이 마무리됩니다. 이 기도에는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오늘날 내가 이방 땅에서 이 호사를 누리며 권세를 떨칠 수 있게 된 것은 내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지금 무언가 큰일을 위해 마음에 결단하고 있는 그것을 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크든 작든 내가 꼭 해야 할 몫이 있다는 자기 존재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 존재감을 통한 자기 가치성은 자기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때에 부르심에 반응할 수 있으며 그 거룩한 일을 위해 몸부림 칠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생의 자리에서 진정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일들이 펼쳐지기를 소망 하십시요. 그래서 정말 어느 날보다 멋지고 의미 있는 복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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