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 | 김인섭 | 2023-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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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6편
본문은 매 절마다 예외 없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후렴이 반복됩니다.
이것으로 볼 때 이 시편 내용은 이스라엘 회중이 예배드릴 때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말씀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매 절의 앞부분은 제사장이나 예배의 독창자나 아니면 찬양대가 불렀을 것이고, 매 절의 뒷부분인 후렴은 전체 회중이 화답하며 불렀을 것입니다.
1절-3절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도입부이고, 마지막 절인 26절은 그 반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4절-25절까지는 이스라엘이 감사해야 할 그 하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하나님으로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3절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그 나라로 붙잡혀 가서 살아야 했던 포로시절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품어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하며, 24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생활로부터 해방되어 조국 땅으로 되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25절은 온 세상의 삶을 가능케 하시는 생명의 주인이시고 모든 삶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포괄적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 136편의 말씀에 매 절마다 예외없이 반복되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후렴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 말씀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찬양하게 하는 거룩한 노래입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목이 곧은 이 백성들, 하나님의 크고 특별한 은혜를 받고도 그토록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숭배에로 돌아서곤 하는 백성들이지만 하나님은 변함없이 확고부동하게 인자하신 하나님이라는 감격과 감사로 본문은 꽉 채워져 있습니다.
영원하신 그 인자하신 하나님 앞에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오히려 하나님과의 벽이 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다가오는 자를 밀쳐내지 않습니다. 인자하신 하나님 앞에 더욱 가까워지길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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