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7장 | 김인섭 | 2022-0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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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7장
다윗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이요, 이스라엘의 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명장과 같은 사람에게도 판단의 실수와 허물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블레셋으로 도피한 다윗의 모습은 그렇게 좋은 모양새라 할 수 없습니다.
다윗은 홀몸이 아닙니다. 그를 따르는 600명의 무리들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함께하고 있는 600명의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안전’입니다.
현재의 상황은 더 이상 이스라엘 내에서 피신할 곳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은 갈수록 나빠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택한 방법은 또 블레셋으로 도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다윗의 생각(1절)이었고,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나빠지고 힘들어도 벗어나서는 안 될 자리가 있고, 가서는 안 될 곳이 있습니다. 다윗은 이 실수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상황윤리”는 단기적으로는 득이 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내게 “위해 요소”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벗어나서는 안 될 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다윗은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서는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되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지켜내고, 세워나갈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땅, 축복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서야 할 자리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벗어나지 않도록 거룩한 몸부림으로 지켜 내시기 바랍니다.
당장 견디기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되어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된다면 그것은 더 어려운 일을 자초하게 만드는 잘못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 어디에 서 계십니까? 주님이 원하시는 그 자리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모든 일을 이루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벗어난 자리에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화는 자초되고, 상황만 더욱 나빠질 뿐입니다.
오늘도 축복의 울타리, 내게 주신 자리, 내가 지켜야 할 그 자리에서 축복의 내일을 한 올 한 올 이어 가시며 밝은 내일을 향한 소망의 항해가 지속되시길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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