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2장

놓임을 받고...

오늘 본문은 스룹바벨의 인솔 아래 바벨론에서 1차로 귀환한 포로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평민들의 명단을 가계와 출신지별로 나누었고(3-35절), 성전 봉사와 관련된 직임에 따라 제사장(36-39절), 레위인(40절), 찬양하는 자(41절), 성전 문지기(42절), 성전 노역꾼(43-54절), 그리고 솔로몬 왕의 신복들의 자손(55-57절)들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 (2:68, 69)에서는 성전 재건 공사를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그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번제를 드렸고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새 생활을 위해 사용해야 할 재산을 성전 재건을 위해 아낌없이 바쳤습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의 내용은 금 61,000다릭, 은 5,000마네, 제사장 의복이 100벌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 드릴 때는 억지로 하지 말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달아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으며 해방의 기쁨을 눈물어린 감사의 기도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당시 귀환한 포로들의 상황은 비참한 것이었으나 그들은 그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본문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아침!! 내 삶의 모습은 환경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인정하며, 주님만 바라보고 있는지 묵상하며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