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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1장 김인섭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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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1장                    

 

에스겔 31장은 애굽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말하고 있고, 대부분은 앗수르의 멸망에 관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에게 앗수르의 멸망으로 보고 깨달으라고 책망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솟아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은즉”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앗수르를 심판하신 이유는 키가 크고 그 꼭대기가 구름 속으로 치솟아 오르지도 못하게 하며, 물을 빨아들이는 모든 나무가 자신의 교만에 머물지 못하게 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꺾으십니다. 그것들은 모두 죽음에 넘겨주어, 지하로 내려가고, 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 속에 들어 있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와 명성과 권위를 가진 것, 잘난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에게 속한 것이고, 자기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만한 마음이요 곧 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이라는 핑계로 사람들에게 자신을 높이는 나무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높이는 교만한 나무가 되라고 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라고 하셨고 예수님 자신이 포도나무이며 우리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예수님 자신에게 붙어있는 가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리스도를 따르고, 우리 자신의 이름은 잊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드러나도록 부름을 받은 몸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나 자신의 위대함과 잘남을 드러내는 데 쓰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선하심을 나타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의식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잘 나아갈 때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전 10:12절에 교훈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마음에 교만이 싹트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조금 괜찮다고 느껴질 때가 더욱 겸손하고 더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신실한 신앙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의 나의 형편은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에 비해서 교만한 마음이 없다고 조금 나은 상황일까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괜찮지”하는 교만함이 싹트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현실에 안주하며 연약한 신앙으로 방심하다가 혹시라도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솟아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해지지 말고 더 겸손한 자세로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 내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포도나무에 붙어있어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작은 가지들이 되도록 겸손한 마음과 신실한 신앙을 위해 기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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