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장

스가랴 성경은 앞에서 살펴보았던 학개 성경과 동시대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스가랴는 바사제국에서 1차 포로귀환 때 예루살렘에 돌아와 사역을 하게 됩니다. 

힘들었던 시대, 그러기에 자기 앞가림하기에도 힘들던 시대입니다. 

이때 스가랴 선지자는 자기 먹고 사는 것에만 급급한 삶을 살 생각 하지 말고, 일어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체성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지금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은 꿈과 믿음을 가지고 바사제국에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돌아오지 않아도 됐던 사람들입니다. 

어쩌면 그냥 바사제국에 남아 있는 것이 더 편했을지도 모릅니다. 

조국을 다시 건설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람들은 성전을 짓기 위한 2년 동안의 노력이 들어간 성전건축이 중단되고 난 후 그들은 무기력해졌습니다. 

그렇게 지나온 16년이라는 세월 속에 그들의 꿈은 산산조각으로 깨어졌습니다. 

그렇게 꿈도 없이 먹고 사는 것에 허덕이던 그들에게 스가랴가 외칩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3절) 

다시 일어나서 성전을 건축하라는 외침입니다. 

이 명령에 응하든, 거부하든 본인들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현실 속에 허덕이며 먹고 살기 바쁜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살아야 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습니다. 소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기억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기념비적인 삶을 사십시오. 

세상 속에 묻혀 살던 모습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자녀로서 위대한 삶을 살기를 소망하십시오. 

주님이 원하시는 그 앞으로 돌아오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