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장

예수님께서 한 결혼식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사건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기적으로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실 때 그 양은 매우 엄청납니다.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을 모으면 500리터 정도 됩니다. 

예수님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 양의 술을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당시 잔치가 얼마나 성대하고 풍성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11절) 

맛이 변했습니다. 아무 맛도 없는 ‘물 맛’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맛으로 바뀌었습니다. 

색도 변했습니다. 물은 아무 색도 없습니다. 그러나 포도주는 색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적색 포도주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니 형태가 바뀐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분입니다. 

무에서 유로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가심을 믿으십시오. 그러므로 주님이 계신 그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의 첫 표적은 단순히 첫 기적 사건으로 외우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표적입니다. 

이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새 시대를 알리는 표적이었으며 당시 가나 지역이 숭배했던 ‘포도주 신’이었던 “박카스 신”을 무색하게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늘나라에서의 잔치와 그 풍성함을 가져다주는 영광을 나타내는 표적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이 계신 그 자리에는 놀라운 변화와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풍성한 잔치의 시대를 살아가듯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