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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복음 11장 | 김인섭 | 2025-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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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요한복음 11장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이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사실을 가리키는 중요한 표적입니다.
많은 유대인이 나사로의 죽음으로 마르다와 마리아를 조문하러 왔는데,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마르다의 말에서 우리는 그녀의 믿음이 너무 제한적임을 볼 수 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던 사실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마르다의 원망의 내용을 보면 예수님 계셨더라면 병든 나사로를 살릴 수 있었겠지만, 이제 죽어버린 나사로를 예수님이 오셨다고 해서 어찌 할 수 있느냐는 마음의 표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병든 자는 살릴 수 있겠지만 죽은 자는 결코 살릴 수 없다는 것이 마르다의 제한적인 믿음이었습니다.
이때에 예수님은 그녀의 제한적인 믿음을 책망하시며 23절에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리라고 분명하게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녀의 믿음은 마지막 부활에 다시 살 것을 믿는 교리적 차원의 신앙고백을 되풀이했습니다.
믿음이란 곧 우리의 삶으로 표현되고 보여야 하므로 교리적인 신앙고백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무덤에서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덤에서 돌을 옮긴다는 것은 결코 단순한 행동이 아닙니다.
마지막 부활 때가 아닌 바로 지금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릴 수 있다는 제한 없는 믿음에서만 나올 수 있는 행동입니다.
마르다는 39절에 부정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40절에서 마르다에게 행동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능력을 행하실 수 있도록 예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문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시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크게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 이적이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시키기 때문에 하나님은 능력을 행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적을 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먼저 병자들의 믿음을 점검하셨고, “네 믿음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흔히 말하는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성도가 이처럼 믿을 수 있는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고 그 믿음의 원인이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와 환경이 현실을 힘들게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고 말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영원한 부활의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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