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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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4:16-24 김상욱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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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지난 시간에 우리는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사건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다루면서 특별히 가인과 아벨에 초점을 맞춰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난 후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2. 본론: 가인과 그의 후손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을 부르십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하와를 부르셨던 것처럼,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을 부르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자들에게 주시는 회개의 기회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는커녕,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4:9)라며 뻔뻔스럽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그분 앞에 겸손하게 나아오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가인이 범죄한 후에 찾아온 결과가 무엇일까요? 우선, 그는 땀 흘리며 수고하여 밭을 갈아도 그 열매를 거두지 못하는 심판을 받았습니다.(4:12)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일할 의욕마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그는 땅에서 피하여 유리하는 자가 되는 벌을 받았습니다.(12)그는 평생을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다가 죽을 것입니다. 가인은 자신에게 내려진 심판이 너무 무겁다고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또한 자신이 떠돌아다니다가 만나게 될 사람들이 동생을 죽인 자신을 알아보고 죽일까봐 두렵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동생을 무자비하게 돌로 쳐 죽여 놓고 자신은 죽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은 참 아이러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가인에게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가인을 만나는 사람마다 가인을 죽이지 못하도록 그의 이마에 표를 주십니다. 표를 받는 것은 다른 말로 ()을 친다는 의미입니다. 4:30에서 바울은 우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뭘로 인침을 받았습니까? 바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가인이 받은 표 역시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심판을 내리시는 중에도 은혜를 거두지 않으시는 긍휼이 풍성하신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가인의 후손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인은 이라는 곳에 거주하여(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결혼하여 에녹이라는 아들을 낳습니다. 그리고는 성을 쌓고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성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그의 후손들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에 라멕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아다씰라라는 두 여인을 아내로 맞이함으로써, 최초로 일부다처제를 행한 사람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확립하신 일부일처제의 결혼 원리가 깨어진 것입니다. 아다의 첫째 아들 야발은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그의 아우 유발은 악기를 다루는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어 씰라도 두발가인이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그는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 이들을 통해 세상에 향락을 즐기는 문화가 들어온 것입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비록 세상의 문화는 발전시켰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부터는 점점 멀어집니다. 이것은 23-24절에 나오는 라멕의 발언을 통해서 절정에 다다릅니다.

라멕은 자신의 아내들에게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소년을 죽였다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조상인 가인의 일을 언급하면서 만약에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칠 배가 아니라 칠십칠 배의 벌을 받을 것이라는 섬뜩한 말까지 합니다. 개인의 감정과 분노에 완전히 사로잡혀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떠나 완전히 양심이 어두워진 자들의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인의 후손들은 노아의 홍수로 인해서 완전히 멸망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지만,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에게는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

3. 적용 및 결론: 자신을 하나님 앞에 늘 점검하는 성도가 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가인과 같이 악한 자에게 속한 자”(요일3:12)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서 점검해야 합니다. 죄에 사로잡힌 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죽일 뿐 아니라, 그런 짓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은혜를 회복함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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