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7장 | 김인섭 | 2021-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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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장
평생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부부 사이라도 생각의 차이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내 생각과 어긋나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모두가 생각의 차이 때문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한계가 있고, 실수와 오판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숱하게 실수하고 또 실패합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을 앞세우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삿17장에는 미가의 어머니가 은 이백 개를 가지고 신상을 부어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상을 섬기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잃어버린 은 천백 개를 다시 찾아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기 위한 마음에서 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연히 우상단지에 불과한 잘못된 비신앙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미가는 지나가는 레위인 객을 자기 집에 개인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이것으로 하나님이 자기 가정에 복을 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을 자기 집의 개인 제사장으로 삼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기 집에 복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무지의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일들이 미가의 가정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전반에 퍼져있던 “종교적, 도덕적 타락의 양상”이었습니다. 영적인 불감증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삿17:6에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는 말씀은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생각대로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삶의 기준과 교과서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이미 모세를 통하여 전해 내려온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무시하고, 덮어 놓고 자기 편리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지 않은 것입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도, 나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원하시는 화평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삶”은 위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말씀 안에 길이 있고, 해결 방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의 빛을 따라 주님이 원하시는 밝은 길 걸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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