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9장 | 김인섭 | 2021-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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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장
건물을 지을 때에 기둥이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중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버팀목이 약해지면 반드시 위기가 다가오게 됩니다.
삿19장의 내용은 이와같은 이스라엘의 슬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레위인이 첩을 데리고 살다가 도망가 버린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수소문 끝에 그 첩을 친정집에서 데려오다가 베냐민 지파의 지역인 기브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다 문제가 발생하고 맙니다.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레위인의 첩을 밤새도록 집단 강간하여 그 첩은 결국 숨지고 맙니다.
화가 난 레위인은 첩의 시신을 12조각을 내어 이스라엘 각 지파에 보내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악행을 고발하게 된 내용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레위지파는 제사장 지파로 거룩하게 구별된 백성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행하는 모습들 하나하나는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첩을 두고 살았던 것부터가 그 당시 종교적 타락과 도덕적 타락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백성들을 앞서서 바로 이끌어 주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 주어야 할, 그리고 매사에 말씀 가운데서 본이 되고, 영적 버팀목이 되어야 할 그가 바로 레위인입니다.
그 레위인이 타락의 현장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슬픈 현실입니다.
가정에서 가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 가정은 힘을 잃고 맙니다. 교회의 중직자가 본분을 망각하게 되면 교회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해야 할 몫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해야 할 몫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대가 어두울수록 버팀목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작은 불씨가 꺼져가는 등불을 다시 살리게 하고, 횃불이 되게 하고, 거대한 불기둥이 되게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자기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내 자리가 아닌 엉뚱한 곳에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기의 자리를 바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내가 서야 할 자리를 굳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는 바로 그런 사람을 통해 새롭게 펼쳐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회복도 서야 할 그 자리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그 자리에서 주의 능력으로 사용되어지는 복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은혜의 항해를 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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