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2장 | 김인섭 | 2021-1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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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2장
시어머니를 “붙좇아” 따르게 된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이삭줍기에 나서게 됩니다. 어디로 가서 이삭을 주울까 고민이 되겠지만 그가 선택한 방법은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였습니다.
타지에 와서 이방인이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각오가 뒤따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룻은 희미한 기대를 품고 밭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냥 갈 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품고 밭으로 나갑니다.
정해진 곳으로 나간 것이 아니라, 무작정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그 자리를 찾아서 무작정 나가는 것입니다. “은혜”를 소망하고 나간 것입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그의 마음속에 바라던 대로 그는 “누군가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그가 바로 ‘보아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룻은 그 많은 밭들 중에서 정확하게 보아스의 밭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큰 은혜를 입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하고 무작정 밭으로 나간 룻을 하나님께서 그 발길을 은혜를 입을 수 있는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해 가셨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우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시는 “섭리”로 모든 것이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이 나를 만지시고, 이끄셔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손길로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그리고 은혜의 자리에 이르게 하십니다. 내 발로 간 것 같지만 내 의지를 움직여 가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이 있기에 룻을 그 계획대로 이끌어 가신 것입니다. 간절히 소망하는 “은혜에 대한 갈망”과 “하나님의 계획”이 룻이 걸어가야 할 길의 방향을 잡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방향이 정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은혜와 축복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계획하신 그 자리에 이를 수 있도록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여러분의 계획과 생각들을 맡기시길 바랍니다.
주님이 하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분의 은혜를 열망하십시오. 오로지 주님을 향한 “은혜의 갈망”을 가지고 나를 다스려 인도하시길 소망하시며 은혜로운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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