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3장 | 김인섭 | 2021-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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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3장
결혼한 여인들은 ‘시’자만 들으면 경기를 일으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시댁과의 관계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 것입니다. “딸 같은 며느리”관계가 가능할까요?
오늘 본문은 딸보다 더 깊은 사랑과 정으로 맺어진 나오미와 룻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편을 일찍 떠나보내고 쓸쓸한 여정을 보내고 있는 두 과부의 생활 모습은 감동적인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나오미는 룻을 보아스의 아내가 되게 하기 위해 세밀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조언대로 순종하고 보아스로부터 기업 무를 자로 선정(13절)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 나오미는 룻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18절).
시어머니의 열망과 확신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성취의 기쁨은 포기하지 않는 “기다림”에 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의 영성은 앞을 내다보는 영성이었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음의 눈을 열어 바라보는 영성이었습니다.
그 영성은 불가능한 일들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는지를 경험하게 합니다. 모든 일을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하시는 일을 믿음의 눈을 열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믿는다면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 질 때까지 기다려 보십시오. 갈6:9은,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신앙적인 것이 아닙니다. 조급증을 가지고 닥달하지 마십시오.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나오미의 영성있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도를 쉬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하실 때까지 믿음과 소망의 눈을 열어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나오미의 믿음의 고백이 담긴 영성의 외침과 같이, 이 일이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할 것이라는 마음과 자세로 소망의 항구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십시오.
주님은 바로 이런 자들에게 계획하신 대로 섭리를 펼쳐 가실 것입니다. 오늘 그 응답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룻3:18)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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