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4장

역전 만루 홈런의 짜릿함은 어떨까요? 

상황을 역전시키는 만루 홈런이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흥분과 감동으로 들뜨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소리치며 기뻐할 것입니다. 

오늘 룻기서 마지막 장에서의 말씀이 그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했을 나오미에게 만루 홈런같은 영광과 기쁨이 돌아옵니다. 

그의 며느리 룻이 드디어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고 다윗의 조부가 태어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 자기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참으로 심묘막측합니다. 은혜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게 하시고, 기대이상의 상황들을 맞게 하십니다. 

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나오미가 어린 손자를 품에 안은 순간 그 행복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여인들이 나오미를 향해 이렇게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라.”

이 아이는 사랑하는 남편과 자녀를 잃고 뿔뿔이 흩어져 룻과 동행했던 나오미에게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 룻을 통하여 “생명의 회복자이며 노년의 봉양자”로 위로의 상징이 됩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케 하심은 이렇게 “생명의 회복자”를 주심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지금은 당장 숨 쉴 틈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답답하고 암담하지만 조금만 눈을 열어 멀리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와 회복시키시는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한 순간 한 순간 다가오면서 인생의 역전 만루 홈런과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 믿음 안에서 인생의 역전 만루 홈런같은 영적인 짜릿함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모든 일들이 다 잘 되실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