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0장 | 김인섭 | 2022-0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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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0장
제 부모님은 어렸을 적에 명절이 되면 6남매에게 새 양말을 하나씩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난한 살림에 나이롱 양말도 감사했습니다. 떨어진 양말도 버리지 않고 뒤집어 꿰매어 신곤 했는데 1년에 두 번 설날과 추석에는 새 양말을 신을 수 있었습니다.
명절날 아침에 신었던 새 양발의 기분 좋은 감촉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새 것은 늘 가슴 설레게 하고, 들뜨게 합니다. 그래서 명절이 좋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새 사람이 되게 하시겠다(6절)고 하셨고, 새 마음(9절)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새 사람이 되게 하시고, 새 마음을 주신 이후 사울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예언자의 사역(더 열정적인 찬양과 경배)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사울에게 놀라운 변화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이게 하고, 무려 12,000명 가운데서 사울이 왕으로 선정되는 과정을 온 백성들로 하여금 직접 목격하게 하십니다.
백성들이 볼 때는 사울이 12,000대1의 경쟁을 뚫고 왕위에 오른 것으로 여기게 하십니다.
사울을 높여 주시고, 백성들로 하여금 이런 과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 사울을 존귀하게 여기고 그를 따르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백성들 가운데 세우고 24절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이런 공식적인 선포는, 하나님의 절대 권위 앞에 백성들로 하여금 사울에게 복종하게 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자를 백성들로 하여금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절대 권위로 택하신 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택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발견하셔야 합니다.
그분의 의도하신 대로 사용되기를 소망하십시오. 택하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기대에 부응하며 그 이상의 멋진 삶이 되도록 하십시오.
그분의 뜻대로 사용되어질 때 우리의 삶은 가치있는 존재로 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그 중심에 서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롭게 변화되어 뻗어가는 기분 좋~은 복된 날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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