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장 | 김인섭 | 2022-02-16 | |||
|
|||||
사무엘상 15장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난 다음 날에는 항상 후회하게 됩니다. 얼굴도 붓고, 속도 편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야식의 유혹을 떨쳐 버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이렇게 늘 지나고 난 뒤에야 후회를 하곤 합니다.
“후회”란, 다시 돌이키고 싶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도 후회하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후회하신다니요?
하나님의 후회하심은 우리들이 후회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11절)고 말씀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기대가 끊어졌다는 것과, 더 이상 하나님의 통치가 필요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에게 이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있을까요?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의 기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아말렉 사람들은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지만, 사울은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것들은 남겨 두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들만 골라서 진멸(9절)하였습니다.
자기 욕심을 위해서는 좋은 것은 남겨두고, 하찮은 것, 즉 쓸모없는 것들은 진멸하면서 순종하는 척 했습니다. 이것을 순종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기중심적이고 순전히 정욕적인 모습일 뿐, 전혀 순종적이지도 신앙적이지도 않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하는 척하는 가짜 순종이며, 가짜 신앙입니다.
사울의 순종이 왜 가짜인지 아십니까? 9절에 의미있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좋은 것은 자기를 위하여, 하찮은 것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순종하는 척 하는 가짜 순종, 가짜 신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에 대해 하나님은 크게 실망하셨습니다.
당신의 순종은 진짜입니까, 가짜입니까? 오늘날 당신의 신앙은 진짜입니까, 가짜입니까?
하나님이 후회하시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주님의 자녀로 순종하며 오늘도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내가 사는 길이요, 나를 복되게 하는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샬롬~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