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9장 | 김인섭 | 2022-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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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9장
산속에서 길을 잃어 고립된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홀로 길을 헤매는 그 모습은 외로움과 극심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사울은 지금 영적으로, 육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사면초가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악령이 그를 끝없이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버지의 흐트러진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아들 “요나단”과, 딸 “미갈”조차도 염증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사울의 자녀들조차도 아버지의 돌발적인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요나단과 미갈은 사울이 그토록 미워하고 증오하는 다윗에 대해 오히려 깊은 사랑과 우정으로 끈끈하게 관계를 맺어 갑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그의 두 자녀도 등을 돌리고, 하나님조차도 이미 사울을 버리셨다고 했습니다.
이쯤 되면 사울의 상태는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갈수록 뻗어 가는데 사울은 점점 쇠퇴해져 갑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갈수록 강성하며 뻗어가지만, 사울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었기에 오히려 쇠퇴하며 피폐해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악령에게 사로잡힌 자는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는 자를 죽이려고 합니다.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를 대적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자가 없고, 위험천만한 일이 없습니다. 사울은 지금 이렇게 무모한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울의 딸 미갈과 아들 요나단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 다윗과 함께하며 그를 돕는 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축복된 일입니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와 함께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를 대적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가장 위험한 일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 안에서 주님이 행하시는 일들에 쓰임 받는 동반자가 되셔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는 행복한 날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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