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4장 | 김인섭 | 2022-0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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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24장
심판할 능력이 없기에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판단은 하되 심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허물이 보여 질 때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그 사람의 잘못을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을 심판하여 그를 죽이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을 심판 할 수 있는 권리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12절)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한 사람을 심판하실 분은 하나님이기에 다윗은 자신의 손으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악한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심판하려 합니다. 그래야 내 분이 풀리고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은 더 악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보복으로 끊어지지 않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만이 끊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보기에 사울의 행동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도 사울을 죽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울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당당히 기름부음을 받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주어진 기회를 ‘악용’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기회들이 다가옵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회를 ‘선용’하고, 어떤 사람은 기회를 ‘악용’합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욕심에 치우신 것은 ‘악용’될 우려가 큽니다. 그래서 다윗은 스스로가 재판장이 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일을 징계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주권자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권선’은 맞지만 ‘징악’은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징악’의 측면을 맡겨야 합니다.
살다보면 못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의분이 생겨서 그들을 혼내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나 ‘징악’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악한 일을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심판하실 권리는 오직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를 악용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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