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4장

열왕기서의 말씀은 장편의 사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42명의 이스라엘 왕들의 ‘공’과 ‘과’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의 평가이자, 하나님의 경고가 담겨 있으며, 하나님의 일하시는 섭리가 발견됩니다. 

선지자의 충고를 무시하고 끝까지 우상숭배의 죄악을 되풀이하고 친애굽 정책을 펴나가면서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지하려고 했던 어리석은 인본주의의 결과입니다.

이토록 유다 민족이 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용서받은 은혜를 망각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을 돌려보내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다시는 이와 같은 죄를 범하지 말라”고 충고하시면서 돌려 보내셨습니다. 

용서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새로운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용서를 받았다면 새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에 보응하는 길이며, 다시 악의 길에 빠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유다 민족이 망할 수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기회를 놓쳐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돌아설 기회, 회개할 기회, 그 악의 소굴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십니다.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고, 삶의 현장에서 여러 사인을 통해 깨우쳐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다고 했듯이 항상 바른 길만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길을 잘못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허물 많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기억하고 되새기며 살고 있습니까? 매번 “하나님의 은혜”라고 얼마나 고백하고 인식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이것을 잊어버리고 놓쳐버리면 안 됩니다. 

잊어버리는 순간부터 인간의 교만과 세상적인 욕구가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겸손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십시오. 그것이 나를 바로 세워가게 하고 위험한 길어서 벗어나게 하는 생명의 젖줄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어떤 기회를 주실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반드시 오늘도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