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9-16 | 김인섭 | 2023-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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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9-16
오늘 본문 9-16절은 모두 히브리어 베트로 시작된 문장입니다. 단독으로 베트는 집이란 의미를 가집니다. 베들레헴이 ‘떡집’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본문 배경을 들어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9절에 나오는 ‘청년“이라는 단어에 주의해 보아야 합니다. 본 시편 저자는 젊은 청년이나 노인이 아니며 적어도 인생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인생 중년에 이른 자라고 볼 수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오늘 본문의 첫 부분인 9절, 11절은 하나님을 위한 신앙과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절을 보면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둔다'는 단어는 히브리어의 의미로 마음에 간직하고 저장하고 비축한다는 뜻입니다.
시인은 시편 119편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었을까요? 원문에는 “마음에 감추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마음에 숨기는 것은 암송한다는 뜻입니다.
시인은 시편 119편에서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고백했던(암송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11절에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9절에서는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고 고백하고, 그리고 10절에서는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라고 고백하며 16절에서는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암송함으로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찬양하면서 개인의 신앙과 삶을 성숙시켜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렘 15:16절에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시인은 10절에서 고백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더불어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롬 10:8절에 교훈하십니다.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하나님은 말씀이 항상 우리 마음과 입술의 고백 가운데에 있도록 우리 가까이에 있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한 신앙과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말씀 안에 있는 영혼은 하나님 주시는 평안에서 행복한 신앙과 삶을 유지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시인은 오늘, 이 아침 16절에서 다짐합니다.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이 말씀은 11절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말씀을 마음속에 둔다는 것은 단지 그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과 삶을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의 집으로 깨달으며 하나님께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떠나지 않고 항상 기억하며 하나님 말씀의 중심으로 신앙과 삶을 살아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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