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 김인섭 | 2023-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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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시편 119편은 무려 176절이나 됩니다. 이렇게 기나긴 내용 속에 담겨진 본문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사모함입니다.
이 말씀이 나를 살아나게 하는 능력이 되기 때문(25절)인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사모하면 할수록 즐거움과 감격을 얻게 합니다.
143절에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현실의 상황과 주변 상황은 엉망입니다. 정말 죽을 맛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늘 읊조리는 시인은 비록 현실은 전혀 즐겁지 않지만 말씀을 통해 즐거움을 찾은 것입니다.
또한 147절-148절에서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었다는 것은 새벽에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기도만 하기 위해 눈을 뜬 것이 아닌 주의 말씀이 너무 좋아서 그 말씀을 보고 읊조리기 위해 눈을 떴다고 했습니다.
세상은 눈만 뜨면 온갖 좋지 않은 뉴스거리들로 심경을 곤두서게 합니다. 전혀 유쾌하지 못한 뉴스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침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염려와 걱정과 밤사이 발생한 사건 사고뿐입니다. 만일 이런 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긴다면, 더 우울한 나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시인처럼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며 말씀을 읊조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울해지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며, 말씀을 읽으면서 염려와 걱정이 몰려오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즐겁고 유쾌한 삶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성경을 가까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교회에 성경쓰기 바람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하여 목회자로서 너무나 흐뭇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말씀에는 영혼을 치료하는 힘이 있고, 축복의 길로 인도하는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항상 가깝게 대하시기 바랍니다. 보고, 읽고, 부지런히 써 보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은 내게 생명과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 말씀을 읆조리며 힘찬 새날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명이 되시는 그 말씀이 당신의 삶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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