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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3편 김인섭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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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3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시실리안 성당에 벽화를 그릴 때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소년 예수의 모델을 찾아다니다가 12살 된 아름답고 순진하게 생긴 소년을 발견하고는 그를 모델로 해서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20년 후 그는 <거룩한 주간>이라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이때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를 그리려고 했으나 마땅한 얼굴이 연상이 되지 않아 가룟 유다의 모델을 찾기 위해 한동안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걷다가 매우 험악한 얼굴로 술에 취한 채 쓰러져 있는 술주정뱅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보자 가룟 유다의 모습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빈치는 그 술주정뱅이에게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 술주정뱅이는 다빈치를 알아보고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지 못하시겠습니까? 20년 전에도 당신의 모델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술주정뱅이가 바로 옛날 소년 예수의 모델을 했던 장본인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겉모습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주 안에서 진정한 성화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속사람의 변화는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어둠의 터널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늘 그 자리에서 맴돌게 마련입니다.

 

나름대로 많이 배웠다고 하는 지식인 계층의 고학력자들 중에 사기꾼들 많고, 산속 깊은 곳에서 수십 년을 수행했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탐욕과 분냄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본문의 말씀에서 이렇게 고백 하면서 말씀을 열어갑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1절). 주께 향한다는 것은 온전히 그분을 기대하며 의지한다는 간절한 믿음의 결단이며 신앙의 표현입니다.

 

믿음과 사랑이 결핍된 사람은 인도하심을 위한 기도를 드리지 않습니다. 이미 무기력증에 빠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결핍되면 기력을 잃어버리고 쉽게 피곤을 느끼게 되듯이, 믿음과 사랑의 결핍은 영적 무기력증에 빠져들게 합니다. 

 

알고 있는 것으로만 변화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을 입고 겉 사람을 포장해도 그 속사람은 쉽게 변화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삶의 변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2절) 진정으로 변화된 삶을 통해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시고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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