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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7편 김인섭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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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7편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건설되고 난 이후 민족의 역사상 가장 큰 고난은 바벨론 포로 시대였습니다. 이때 그들의 고통은 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옛 시절을 그리워하며 울며 부르짖는 내용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바벨론 시대는 그들에게 엄청난  고난의 시간이었고, 성숙을 위한 훈련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들은 포로기가 없었다면 하나님을 여전히 민족 종교의 신, 전쟁 신에 불과한 신으로만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포로기를 통해서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의 신으로, 유일하신 전지전능하신 참신으로 재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때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바위에서도 생수가 터져 나오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이와 같이 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을 수 있는 수많은 증거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사라지고 도무지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도 체험할 수 없는 현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탄식합니다. 

 

그런데 2절-3절을 보면, 바벨론 사람들은 마치 바벨론의 신이 여호와보다 우월하다고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롱했습니다. 조롱하면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라고 요청합니다.

 

4절-6절까지 보면, 이런 수치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한 가지 결단을 하게 됩니다. 시온을 기억 하지만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시온의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그 대신 이들은 탄원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현재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단지 지연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바벨론 같은 악한 세력이 나를 억압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싸우며 헤쳐 나아가야 합니다. 

 

현재 내가 서있는 신앙의 자리는 분명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 틀림없습니다. 현실의 생명과 인생 여정, 가정과 직업, 교회와 국가, 환경 등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에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누리고,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바벨론 같은 어두운 지난날들을 기억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밝은 세계로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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