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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9편 김인섭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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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9편                          

 

 시인은 자기를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에 대해 놀라움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어디든지 계셔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시인은 그 하나님께 자기를 살피셔서 영원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라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강권하심 앞에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순종하는 것이 귀한 신앙과 삶입니다. 

 

 이 시는 유일하게 하나님의 전지하심(모든 것을 하시는 하나님)과 편재하심(어느 곳에서든지 계시는 하나님)을 내용으로 말하는 시입니다. 

 

 이 139편에서 말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지식은 히브리어 ‘야다’로 말하고 있습니다. ‘알다’라는 뜻이지만, 이 단어가 하나님의 지식을 말할 때는 총체적 지식을 가르칩니다. 이것은 단순한 지적 인식의 차원을 넘어서, 전 인격적인 교제와 사랑의 관계를 나타내기까지 합니다.

 

 렘 1:5절에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아신다”는 것은 나의 존재에 대해서만 아시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사정과 형편을 아시는 것까지 포함되며, 바울의 롬 8:29-30절에서 고백했던 것처럼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하시고 선택하셔서 친히 불러 주실 뿐만 아니라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해 주시는 것까지 다 포함됩니다.

 

 시인은 6-12절에서 하나님의 편재하심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삶’이므로, 이 말씀은 논리적인 설명보다 삶에서 인정하기를 힘쓰면, 겸손해야 함과 풍성한 은혜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13-18절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놀랍게 지으셨는지를 깨닫고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인간이 지음받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미리 계획하고 계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이러한 ‘예정’은 속박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최선의 ‘보장’과 ‘준비’인 것입니다. 시인은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을 위해 이토록 준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해 이미 2024년을 위해서 놀라운 계획을 세우고 계신 하나님의 준비(뜻)을 소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교만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아마도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새 것과 좋은 것들을 받을 수가 없고, 얻을 수가 없고, 취할 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2-23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대로 인도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곧 우리를 구원하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원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시간을 되돌아보면 “이전에 영광보다 더 크게 하리라”는 말씀의 능력으로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에도,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셨던 크고 놀라운 사랑과 은혜와 긍휼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다 이루셨다는 사실에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사람이든, 사역이든, 현실이든, 미래이든 희망스러운 나날들이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앞에 지나온 2023년의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 사역보다는 즐겁고 희망스러운 2024년 시간이 더 많이 있습니다.

 

 2024년 신년특별새벽기도회 말씀인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 43:19) 지혜안에서 우리 모두 새 일과 큰일을 이루는 날을 얻게 될 것을 소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23년과 오늘 하루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가장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신앙과 삶의 실천적인 모습으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은 생각과 마음을 다짐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어느 곳에서든지 늘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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