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3편 | 김인섭 | 2024-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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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3편
다윗의 기도 형태를 보면, 솔직함과 간절함, 그리고 열정적인 모습까지 보여집니다. 이런 적극적인 기도의 자세는 그의 체험과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체험에 확신이 더하여지면서 그의 기도에는 강력한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자기의 불의한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 놓고 회개하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진실과 의를 신뢰하면서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대적들로 인한 기도를 드릴 때는 다소 과격한 어휘까지 구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는 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원수들에게 얼마나 쫓겼는지 긴박함마저 느껴지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7절).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므로 지옥 같은 암흑 속에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므로 내 마음이 참담한 상태인 것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한편으로 자기의 죽게 된 모습을 바라보며 절망가운데서 슬퍼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묵상하고 생각하면서 주님을 향해 손을 펴고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 했습니다.
무덤은 절망과 어두움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다윗은 지금 무덤을 느꼈습니다. 죽음의 공포에 직면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죽음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어떻게 견디며 살 수 있겠습니까? 그는 두려운 죽음의 공포를 느꼈지만, 동시에 아침을 느꼈습니다.
아침은 밝음과 소망과 구원을 상징합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8절). 희망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희망’은 믿음의 눈이 열려야 볼 수 있습니다. 나를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눈이 열리게 될 때 그 희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내일 밝아오는 동트는 환한 아침을 생각하십시오. 아침은 신선합니다. 하루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때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낼 수 있게 됩니다.
현실의 어둠속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십시오. 고진감래라 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침이 옵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희망이 차오르는 새 날이 다가오게 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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