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장

 우리는 지금 내가 따르며 의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외에 그 어느 것도 의지할 참된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도 고백해야 합니다. 

 유다는 계속해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따르고 의지했습니다(1-3, 16-23). 그들은 더욱 교만해져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8—9).  하나님께서는 1-12, 17-26절에서 유다를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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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가 신뢰를 두고 의지하는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훌륭한 지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축복을 거두심으로써, 혼란과 무질서 속에 빠지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름다움과 생활의 여유와 행복을 제하여 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쟁을 통해서 고통과 슬픔을 주고 모든 것을 황폐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왜 유다는 이러한 심판을 받게 됩니까? 유다의 죄악 때문입니다(8, 9. 13-16). 

 그 죄들은 말과 행위로 영광의 하나님을 거스렸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는 언행들을 서슴지 않게 보였습니다(8). 그러한 태도를 자랑으로 여기고 돌이켜 회개하지 않아서, ‘소돔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9). 지도자들의 죄악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무지와 부적절한 통치는 유다의 멸망을 초래했고, 또한 그들은 가난한 자를 압제하고 탈취했던 것입니다(13-15). 그리고 하나님을 떠난 결과 생긴 교만과 음란과 극도의 사치가 심판의 원인이 되었습니다(16-26). 

 오늘 이 아침 이사야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유다가 의뢰하고 의지하는 것들을 제하여 버리겠다고 경고하신 말씀을 통해 신앙의 도전과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1-7).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질(재산)도, 어떠한 힘이나 능력이나 지혜도, 명예나 권위도 하나님을 섬기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하지 결코 방해가 되게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분이신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물질적 이익과 이윤을 추구하며, 모든 것을 활용하고 이용하며 살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 자와 같은 태도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한 부유함과 화려함이 덧없으며 의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은 18-23절에 열거하면서, 당시에 유대 여인들이 꾸몄던 일종의 장신구의 화려함을 통해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잠 31:30절에서 우리는 이미 교훈을 받았습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런데 이것이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인가 신앙과 삶에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아침!  10-11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대하여 선악간에 정당하게 보상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시며, 의인을 악인과 함께 벌하지 않고 구원하십니다. 유다가 악을 행하더라도 10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의인이 남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 사람이 없어서 망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사회의 부조리와 악함을 한탄하지만 말고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겨운 삶에 지쳐 있을지라도 지금 내가 따르며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돌아보아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대하여 선악간에 반드시 상급을 주시는 분임을 깨닫고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지 마시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말씀과 기도가 함께 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