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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6장 김인섭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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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6장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큰 딸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태어난 아들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으로 그들의 남편들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후손들의 형편은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 약한 환경 속에서도 교만은 꺾이지 않습니다. 

 

약함을 숨기려고 교만하기도 합니다. 약함을 위장시켜 강해보이고 싶었던 것이겠죠. 약함을 감추기 위해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잘난 것이 있으면 그것을 크게 부각시키려고 합니다. 

 

빈 깡통은 상당히 요란스럽습니다. 간만에 자랑거리가 하나 생겼으니 얼마나 떠들고 싶겠습니까? 그 하나 가지고 닳고 닳도록 평생을 써 먹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자식이 일류대를 졸업했다는 것을 평생 자랑합니다. 그 이면에 수없이 많은 연약함을 감추기 위함입니다. 

 

우리 가운데 모압의 교만을 거둬 내야 합니다. 나를 묶어놓는 쓸모없는 자존심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비어있는 쭉정이는 늘 뻣뻣합니다. 아무것도 없으면서 항상 알곡들 보다 높이 솟아서 자기를 드러 내려고 합니다. 

 

우리 안에 이런 모압의 교만이 무엇인지를 보십시오. 나만 모를 뿐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흉 거리입니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 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6절) 

 

아무것도 아니면서 교만하여 거들먹거리고, 자기가 조금 잘난 것으로 분노까지 내며 아주 작은 것으로 자기 자랑거리로 삼습니다. 그러니 그런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참아주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교만하다는 것은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기 위한 치열한 내면의 감춤이기도 합니다. 교만하기에 다른 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항상 외톨이입니다. 

 

옆에 사람이 많은 것 같으나 진정한 친구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 줄 수 있는 오랜 친구는 없습니다. 모두가 자기 이익 때문에 기생하거나 필요에 따라 잠깐 머물 뿐일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있는 것마저 어느 순간 잃게 만들고, 회복의 시점을 놓쳐버리게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쓸모없는 자존심을 세워 교만 부리지 않도록 자신을 내려놓고 나아가십시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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