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2장 | 김인섭 | 2024-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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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2장
예레미야의 마지막 장이 되는 52장에 유다 왕국의 멸망 사건이 소개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와 당시에 백성들이 어느 정도까지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는가를 보여주는 동시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함락되는 과정에서의 비참한 모습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예루살렘 성벽이 깨뜨려지고 바벨론 군의 침공이 시작되었는데, 시드기야 왕은 탈출하여 요단계곡으로 피신하다가 여리고 평지에서 붙잡혀 두 눈을 뽑히는 비참한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성을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솔로몬 성전을 약탈하였습니다.
7년에 걸쳐 만든 역사상 가장 화려한 솔로몬 성전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바라볼 때 자신의 신앙에 대하여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징계를 자초하게 된 남유다 백성들과 같이 어리석고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변찮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는 사실을 늘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이 아침! 본문 31-34절 말씀이 오늘도 지치고 고단하고 힘겹운 어려운 신앙과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힘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여호야긴은 아버지 여호야김을 뒤이어 왕이 되었으나 100만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게 포로가 되어 잡혀갔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가 18세였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37년간 옥살이를 하다가 55세 되던 해에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느부갓네살의 뒤를 이어 에윌므로닥이 바벨론 제국의 왕을 즉위한 해였습니다.
그 이후 여호야긴은 죽는 날까지 바벨론 왕의 선대와 호의를 입게 되었습니다.
여호야긴이 37년간의 고난 후에라도 평안한 때를 맞이한 것을 볼 때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과 행복은 그 자체로서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교차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전 7:14절은 교훈합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오늘 하루도 삶이 어렵고 힘들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 근심하고 걱정하며 고뇌하신다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을 좇아 행하시면서 나를 향한 변찮는 사랑과 은혜와 축복의 손길을 바라보시며 기도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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