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5장 | 김인섭 | 2024-10-17 | |||
|
|||||
예레미야 애가 5장
예레미야 애가 5장은 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처지를 굽어살피시고 도움을 베풀어 주시도록 탄원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유다의 형편을 고아와 과부, 나그네의 처지에 비유하며 가장 약하고 의지할 데 없는 존재라는 의미로 그만큼 가련한 형편에 놓여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무한하신 동정과 긍휼을 입기를 원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암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영원하신 분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을 자신의 소망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든 바벨론 제국도 결국 영원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무너질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분이시므로, 그분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써 예루살렘은 새로운 희망을 지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무리 암담하다 할지라도 결코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 참으로 크다고 하더라고 그것 역시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그런 것들은 너무나 일시적인 것이요 순식간의 일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고 자기 삶 속에 모셔 들임으로써 그분의 영원하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 예레미야 애가서를 끝마치며 21절에 우리의 눈과 귀를 모아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 가겠사오니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 가겠사오니.”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돌이켜 주시면 우리도 돌아가겠다는 조건부적인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이켜 주셔야만 비로소 우리가 돌아갈 수 있다는 지극히 겸손한 신앙고백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갖고 있어도 스스로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그 일이 거의 불가능하며,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마음조차 갖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시 127:1절에서 고백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먼저 감화시키셔서 회개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시고, 또 구체적으로 죄를 고백하게 한 후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내어 맡기도록 역사하실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처한 암담하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결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환경과 문제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분이시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신뢰하고 의지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굳건한 신앙으로 살아나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