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5장 | 김인섭 | 2024-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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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5장
에스겔 15장은 남유다 백성들로 입증하라고 주신 말씀일지라도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일차적으로는 에스겔을 설득하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에스겔은 남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그렇게까지 완전히 멸망시킬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에게 친절히 설명하시는 에스겔 15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교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헌신과 거룩과 순종과 사랑을 요구하시지만 동시에 믿음의 분량대로 하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의 교훈을 볼 수 있습니다.
포도나무의 비유의 핵심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로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으며, 따라서 불에 태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열매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그 목적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런 존재 의의나 가치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이 포도나무 비유에서 포도나무는 예루살렘 주민 곧 남유다 백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포도나무 비유는 8절에서 남유다가 하나님의 사랑과 기대를 저버리는 상황을 범했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름다운 열매들을 맺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비유는 6, 7절에서 그들이 그렇게 스스로 무가치하게 살았으므로, 쓸모없는 포도나무를 잘라 땔감으로 쓰듯이 징벌하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 줍니다.
이사야 5장 1절~6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을 포도에 비유한 말씀이 나옵니다. 농부가 최선을 다해 밭을 일구어 최상품의 포도나무를 심고 최상품의 결실을 기다렸으나 들포도가 맺게 되었고, 결국 그 밭을 황폐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 가운데 자란 그 자녀들이 결국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고 하나님의 근심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에 던져 넣는 엄중히 심판하실 것임을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 모두를 주목하게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8절을 보시면 ‘범법함’이라는 말입니다.
본문의 범법함이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께서 아무 쓸모 없는 포도나무를 불에 태우듯이 심판하지 않을 수 없는 남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따라서 범법함이란 단순히 무엇을 어긴 것뿐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를 힘써 따라 살지 않는 모든 생활과 그 태도까지 포함하는 말입니다.
나의 현재 신앙생활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들이 있는가를 잘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먹음직한 최상품의 포도 열매를 맺을 수 없는 포도나무 가지는 결국 불태워진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포도나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 거기서 나오는 신령한 영양분을 공급받아 열매를 잘 맺으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삶이 우리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하고 실망하게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아름답고 먹음직한 포도열매를 맺지 못해 불에 태워지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항상 붙어있는 가지로서 신령하고 아름다운 최상품의 포도 열매를 맺는 신앙과 삶이 다 되시기를 모두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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