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4장 | 김인섭 | 2024-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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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4장
자기 손끝에 박힌 작은 가시 하나가 온 신경을 곤드 서게 하기도 하고, 이 작은 가시 하나 때문에 난리와 소란을 떨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아파서 죽을 것 같은 사람의 아픔을 우리는 잘 헤아리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 진짜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더욱 더 안중에 없습니다. 나로 인하여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아픔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빼앗으리라"(16-18절)고 말씀 하십니다.
에스겔의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에 슬퍼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에스겔은 아내의 죽음을 통하여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자신의 이야기로 듣고 느끼도록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 에스겔이 마음으로 그 아픔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공감하며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져도 슬퍼하지 말라(21-23절)고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이 죽어도 그것 때문에도 슬퍼하지 말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성전이 무너졌고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정말 슬퍼해야 하는 것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슬퍼해야 하는 이유는 '죄악 중에 패망하여 피차 바라보고 탄식하리라'(23절)는 말씀처럼 그들의 죄 때문에 슬퍼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중요한 것은 성전이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져 사람이 죽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죽어도 그 영혼이 천국에 간다면 그것은 그리 큰 슬픈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죄로 인하여 사람의 영혼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슬퍼하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죽은 것도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식이 믿음 없이 죽게 된다면 그것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픔을 알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소중한 그것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오늘도 주님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합시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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