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한복음 21장 | 김인섭 | 2025-10-23 | |||
|
|||||
|
요한복음 21장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고백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습니다.
뜬금없는 질문에 아내는 무심결에 ‘사랑한다’고 답해줍니다. 이런 고백이 의미가 있을까요?
강요되어 표현된 사랑고백은 진정성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사랑의 고백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져야 합니다.
그 고백이 의미가 있고 무게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뜬금없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랑고백을 강요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랑하기에 무언가를 해 주는 것과, 사랑받고 있기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둘 중에 어떤 마음이 더 큰 반응을 일으키게 할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위기 앞에서 너무 쉽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사랑의 각도를 다시 설정해 주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너의 사랑은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지만 나의 사랑은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고백은 베드로로 하여금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목적이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고(15절), ‘잘 보살피고(먹이라) 지켜주라(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양”이 있습니다. 내 품안에 있다고 결코 내 것이 아닙니다.
“내 양”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소유권을 기억하십시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것을 위탁받아 보살피고 지켜주어 보전되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본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끼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한량없으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내 삶의 중심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는지를 알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그 사랑에 대한 보응자가 되도록 하십시오. 샬롬~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