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6:1-8(2) | 김상욱 | 2020-0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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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지난 시간에 우리는 6장의 말씀을 살펴보면서, 인류가 어떻게 타락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인류가 타락하기 시작한 때는 ‘번성할 때’였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이 평안하다고 느낄 때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했고, 자기들의 정욕을 따라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육신이 되었다’(바샤르)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셋의 후손(하나님의 아들들)들이 가인의 후손들(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여 네피림(거인)을 낳았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강함을 앞세워서 약한 자를 괴롭히는 타락한 자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타락의 과정은 가인의 후손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후손에 동화되어 점점 타락하게 되어 모든 인류가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본론: 전 인류의 타락과 하나님의 심판(2) 모든 인류의 죄악이 온 세상에 가득하고, 그들의 생각마저도 하나님을 떠나 죄악에 물들어 버렸습니다.(5절)그리고 하나님은 땅 위에 인간을 지으셨음을 한탄하셨습니다.(6절) 그러나 그런 타락한 인류에게 하나님은 120년이라는 기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120년은 어떤 기간을 의미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노아가 방주를 만든 기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창5:32에 보면, 노아가 아들들을 낳은 나이가 500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수가 일어난 나이는 600세입니다. 더구나 방주에 들어간 사람들이 노아의 세 자부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볼 때, 적어도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아들들이 결혼한 후에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을 주신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수명을 가리킨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120세 이후까지 생존했으므로 이것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 120년이라는 기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지만, 바로 실행하지 않으시러 120년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노아는 480세에 하나님께 소명을 받아서 인류에게 회개를 선포하는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한 사람은 노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에녹은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회개를 선포했고, 그의 아들 므두셀라의 경우 969년을 살며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끝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했고, 므두셀라의 죽음과 동시에(노아600세)홍수심판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홍수는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17일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2월10일에 노아의 가족들을 방주로 들여보내시고, 7일 동안 방주의 문을 열어두셨습니다. 인류를 향한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끝까지 오래 참으심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며 살아가는 마음이 굳어진 백성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아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 포로가 되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떠나 있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회들을 번번이 날려버렸기에 망한 것입니다. 3. 적용 및 결론: ‘그러나’의 은혜가 임하는 삶을 삽시다! 8절에 보면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뭘까요? ‘그러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아무리 타락하고 무너진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러나’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바라기는 우리 한길교회 성도들 모두에게 이 ‘그러나’의 은혜가 부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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