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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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경강해
창14:17-24 김상욱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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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3장에서 아브라함은 소유가 풍성해져서 조카 롯과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음을 알고 서로 차지할 땅을 정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합니다.

오늘 본문은 롯이 있었던 소돔과 고모라를 포함한 사해부근의 왕들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왕들 간에 전쟁이 일어난 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전쟁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베푸신 축복과 은혜, 그리고 롯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본론: 전쟁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과 경고

141절에 나와 있는 네 명의 왕들은 모두 팔레스타인 지역의 왕들이며, 이들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이었습니다. 그리고 2절에 나와 있는 다섯 왕들은 사해 부근에 있던 나라들로서 그돌라오멜과 연합국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해의 다섯 왕들이 갑자기 그돌라오멜을 배신하게 되고, 그돌라오멜과 연합국 왕들은 군사를 이끌고 그들을 치려고 올라오게 됩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연합국들은 곧바로 다섯 왕들을 치지 않고 중간에 르바 족속, 엠 족속, 수스 족속, 호리 족속, 아멜렉 족속 등을 진멸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것은 이 족속들이 사해의 다섯 왕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원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장에 보면 이 족속들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강하고, 많고, 키가 큰 족속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등장합니다.(2장에는 르바 족속이 르바임 족속, 수스 족속이 삼숨밈으로 표현.)그렇기에 팔레스타인 왕들이 사해의 왕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틀림없이 이들이 사해 왕들을 도와 줄 것이라 판단하고 미리 위험을 제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렇게 팔레스타인 연합국은 사해 연합국을 다 박살내고 수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이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자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군사318명을 거느리고 그돌라오멜과 연합국 왕들을 모두 무찌르고 롯을 구출해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해의 다섯 연합국과 그 전의 크고 강했던 족속들도 막지 못했던 팔레스타인 연합국 왕들을 아브라함은 (아무리 군사들이 강했다 하더라도)어떻게 고작318명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일까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성경이 침묵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멜기세덱의 축복을 통해 이 승리의 비결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저히 승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12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얼마나 신실하게 이루가고 계신지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이 전쟁은 롯의 편에서 보면 하나님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타락한 자리에서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롯은 안타깝게도 이 전쟁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고, 결국 19장에서 소돔과 고모라가 불심판을 받고 자신은 겨우 구출되는 비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3. 적용 및 결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됩시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어떤 경우에도 그분의 복과 은혜를 누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십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당신과 동행하는 그분의 백성들에게 오늘도 이런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혹시 롯과 같은 자들이 있다면, 오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 그 자리에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가 하나님의 축복의 자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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