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1~7 | 김상욱 | 2021-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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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오늘 본문은 드디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씨인 이삭이 태어나는 본문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사라의 웃음의 의미에 대해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2. 본론: 사라를 웃게 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의 정실부인이었던 사라는 성경을 살펴볼 때 웃을 일이 별로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창세기를 쭉 연구하면서 든 생각은 사라의 인생에서 가장 웃을 일이 많았던 때는 이삭 출생 이후 37년간이었을 것입니다. 우선, 아브라함을 따라 고향을 떠나서 가나안이라는 먼 타지에 왔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그곳에서도 한 곳에 정착한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으로 이사를 다녔고, 가뭄이 들어 애굽에까지 간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가나안을 떠날 때 조카 롯을 데리고 떠나왔습니다. 자기 아들도 아닌 남의 자식까지 맡아서 살림살이를 하려니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라를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게 하고 웃을 일이 거의 없이 만들었던 것은 ‘불임’때문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 사라의 몸에서 씨가 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지만, 그녀는 그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자신에게서 더 이상 기대를 찾지 못하자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들여서 이스마엘을 낳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자신이 아꼈던 여종인 하갈과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을 불러일으켰고 아브라함 역시 이스마엘에게 빠져서 사라에게 예전만큼의 애정을 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한 사라의 심경이 오늘 본문 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사라가 89세 되던 해 하나님의 사자가 현현하여 “내년 이맘 때 쯤에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언하자 사라는 장막 뒤에서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러나 그 웃음은 결코 기쁨의 웃음이 아니었습니다. 어이없음과 조롱이 섞인 웃음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웃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불신의 웃음을 기쁨의 웃음으로 바꿔주십니다. 그리고 드디어 사라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사라는 이 웃음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20장에 보면,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사라가 성추행을 당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밤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그녀를 내보내지 않으면 당장 너를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라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삭이 태어났을 때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게 된 사라는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는 “듣는 자가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사라의 이 웃음을 혼자만 간직한 것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말했고 이 웃음을 전염시켰던 것입니다.
3. 적용 및 결론: 하나님으로 있해 웃게 되는 한해가 됩시다! 한 많은 여인이었던 사라에게 찾아오셔서 조롱과 불신의 웃음을 기쁨의 웃음으로 회복시키셨던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의 얼굴에서도 그러한 기쁨을 회복시키십니다. 작년 한해, 우리는 ‘코로나’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도 지쳐버렸습니다. 그야말로 웃을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심각한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하루 하루를 걱정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웃음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조소 섞인 웃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보고 확신하며, 그로인해 진심으로 기뻐하며 웃을 수 있는 웃음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114 운동을 통하여 섬김과 위로를 베푸는 한해가 됩시다. 기도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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