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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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성경강해
창21:22-22:1 김상욱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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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아브라함의 일생 속에서 가장 중대한 사건이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22장에 나오는 이삭을 바치는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22:1을 보면 그 일 후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 앞에 사건이 일어나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는 말입니다.

앞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났습니까? 아브라함이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언약을 맺는 사건입니다. 오늘은 이 사건에 대한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2. 본론: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언약을 맺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블레셋에 있었을 때 그곳 왕이었던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장관 비골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도다”(22) 아비멜렉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계심을 보고 인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비멜렉 입장에서 보면 아브라함은 자기 땅에 멋대로 들어온 이방인에 불과한데, 어떻게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예의를 차려서 말합니까? 그 이유를 20장에서 알 수 있습니다.

20장에서 아브라함이 블레셋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아비멜렉은 그의 아내인 사라를 빼앗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속였기 때문입니다. 분명 아브라함이 먼저 거짓말을 했고 아비멜렉을 그 말을 듣고 사라를 데려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이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내보내지 않으면 죽여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비멜렉이 자기는 억울하다고 항변하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20:7)

아브라함은 선지자며,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면 비로소 너의 죄를 사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시 왕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사람들이 바로 선지자였습니다. 왕이라 할지라도 그를 함부로 대할 수 없었습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신의 진노가 임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을 선지자라고 인정하시자 아비멜렉도 아브라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아브라함이 이방인이었고 신분적으로 훨씬 낮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높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브라함과 같이 이방인에게 인정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모습을 믿지 않는 자들이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어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자신이 우물을 판 일로 아비멜렉의 종들이 시비를 건 사실에 대해 책망합니다. 그러자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그 일에 대해 사과하고 그와 함께 언약을 맺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돈을 주고 그 땅에 대한 소유권을 획득하고 그에 대한 증거로 에셀나무를 심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브라함이 얼마나 신앙적으로 유연한 인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이방인과도 신앙의 본질을 깨트리지 않는 일이라면 언약을 맺었습니다. 이건 예수님께서도 하셨던 일입니다. 그분은 이방인들과 세리들,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셨으며 친구가 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을 정도의 유연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3. 적용 및 결론: 배타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지 맙시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배타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신앙적으로 타협을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우리의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요샙의 행실을 보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꼈던 보디발의 예를 기억하십시오. 우리들이 세상 속에서 요셉과 같은 존재가 되어서 믿지 않는 가족들, 친구들, 직장동료들에게도 인정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는 복된 인생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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