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3:16~20 | 김상욱 | 2021-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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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오늘은 헷 족속 에브론에게서 헤브론 땅을 사서 막벨라 굴에 사라를 장사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2. 본론: 헤브론을 자신의 소유지로 확정하는 아브라함 사람이 일생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자식의 죽음, 그리고 배우자와의 이별일 것입니다. 자신의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시험에 합격통지서를 받게 된 아브라함은 그로부터 20년 뒤, 자신의 아내 사라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품을 겪게 됩니다. 하란에서부터 가나안을 향해 출발하여 지금까지 최소 60년 이상을 동행한 동반자의 죽음은 아브라함에게 큰 슬픔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내를 위하여 애통해하며 슬퍼합니다.(2절) 그러다가 아브라함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헷 족속에게 가서 자신의 아내를 매장할 수 있도록 매장지를 사겠다고 말합니다. 헤브론 지역의 가장 큰 유지라고 할 수 있는 헷 족속 에브론이라는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헤브론과 막벨라 굴을 그냥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요구를 거절하고 은을 400세겔이나 주어 기어이 값을 치르고 헤브론과 막벨라 굴을 사서 자신의 소유로 ‘확정’합니다. 은 400세겔은 땅을 산 값 치고는 매우 비싼 값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후일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렸을 때의 몸 값이 은20세겔, 더 훗날의 예례미야 선지자가 아나돗의 밭을 샀을 때 값이 은 17세겔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가룟유다에게 팔리셨을 때 유다가 받았던 값이 은30세겔이었습니다. 아무튼, 아브라함은 이렇게 엄청난 값을 주고 헤르론을 산 후에 그 안에 있는 막벨라 굴에 사라를 장사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리브가 역시 묻히게 됩니다. 당시로 보면, 아브라함의 장사는 매우 손해 같지만, 장차 헤브론이라는 땅이 가지게 된 가치로 봤을 때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은 가나안 전쟁을 하면서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기업으로 요구했던 땅이었습니다. 또한 다윗이 처음 왕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40년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는데, 헤브론에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을 통치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후로 헤브론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곳이 되었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큰 값을 주고 그것을 자신의 소유지로 확정한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 복을 내려 주셨던 것입니다.
3. 적용 및 결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자리를 ‘확정’하는 복을 누립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값이 싸고 비싼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곳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자리라고 한다면, 아무리 큰 값을 지불하고서라도 살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여로분의 헤브론은 어디입니까?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믿음으로 그 자리를 자신에게 주신 소유로 확정하게 되는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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