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7:24~29 | 김상욱 | 2021-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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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오늘은 창세기를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복습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본론: 언약의 흐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창세기는 크게 1-11장, 12-50장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11장의 핵심내용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분의 창조는 무에서 유로의 창조이며, 완전하고 완벽한 창조입니다. 하나님은 최초의 사람 아담과 언약을 맺으셨으나 그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타락했고, 그 영향은 지금까지도 인류에게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창12-50장까지는 소위 족장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브라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사실은 ‘야곱’입니다.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과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수명보다 훨씬 적은 147년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창세기25장에 처음 등장하여 50장까지 무려 25장에 걸쳐 등장합니다. 창세기 후반부 전체가 야곱의 스토리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가 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잠깐 살펴봅시다. 아담은 930세까지 살았습니다. 아담이 산 시간을 추적해 올라가면 그는 노아의 아버지인 라멕이 56세가 될 때까지 생존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 말은 그때까지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에 대한 역사가 생생하게 전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홍수 심판이 일어납니다. 그 후 노아는 350년을 더 살면서 950세에 죽습니다. 노아가 죽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58세였습니다. 즉, 아브라함 생존 시까지 노아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75세가 되었을 때 그를 갈대아우르에서 부르셔서 언약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를 통해 열방에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 열매가 마침내 야곱의 때에 이르러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야곱의 열두 아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탄생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언약이 성취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야곱의 이야기가 가장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의 흐름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이 섭리가 인간의 순종 뿐만 아니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이루어져 간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제물로 바칠 정도의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허물도 많았습니다. 이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발적인 순종으로 기꺼이 제물이 되었다는 점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그러나 말년에 영적으로 눈이 어두워져서 장자권의 축복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아내인 리브가와 의논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인물인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려는 엄청난 실수를 보여줍니다. 막상 에서는 장자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당장 자신의 현실 앞에 하나의 타협도구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곱은 야비한 술수와 속임을 통해서 아버지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습니다. 3. 적용 및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오늘도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분의 섭리는 인간의 불순종으로 멈춰지거나 실패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눈앞의 현실과 우리의 믿음을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불순종이 하나님의 섭리를 방해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영적성장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써 그분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반응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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