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9:1~20 | 김상욱 | 2021-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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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지난 주 우리는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보호하심을 체험하고 그의 삶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 영적인 터닝포인트가 있었기에 이제부터 시작되는 정말로 험난한 길들을 이겨내는 힘을 얻게 됩니다. 2. 본론: 라반을 만나게 된 야곱 야곱이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후, 하나님께서는 그를 놀랍도록 인도하십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앞길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순적하게 풀리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야곱이 하란에 이르렀을 때, 들에는 양떼들에게 물을 먹이기 위한 우물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우물이 귀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대로 우물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큰 바위로 아귀를 막아두었습니다. 장정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야 옮길 수 있는 큰 돌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자들이 전부 모이면 아귀를 열어 물을 먹이고 다시 막아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10절에 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외삼촌 라반과 그의 딸 라헬이 오고 있는 것을 보자마자 혼자서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인데, 왜냐하면 야곱은 그전까지 궂은 일은커녕, 집안에서 리브가와 함께 집안일을 거들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야곱은 지금 800km나 되는 거리는 혼자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라반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게다가, 더 중요한 사실은 그 자리에 바로 ‘라헬’이 있었습니다. 야곱은 처음부터 라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 사랑의 힘이 야곱으로 하여금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라반이 야곱에게 일의 품삯을 정하라고 묻자, 그 자리에서 야곱은 라헬을 주시면 7년동안 무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합니다. 야곱은 7년이라는 세월을 며칠 같이 여길 정도로 라헬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보호와 섭리에 대한 신뢰, 그리고 사랑의 힘이라는 두 가지가 바로 야곱이 앞으로 펼쳐지게 될 고난의 현장들 가운데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3. 적용 및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일을 하든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들면,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람에 대한 사랑, 이것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승리하시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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