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32:1~12 | 김상욱 | 2021-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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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사람은 일생을 통하여 만남과 이별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모든 만남이 다 원해서 만나는 만남은 아닙니다. 헤어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원하든 원하지 않은 모든 만남과 헤어짐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본론: 야곱과 에서가 대면하다. 야곱과 라반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혀 계획하지 않았지만, 형 에서에게 쫓겨서 가다보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만남은 수많은 갈등을 야기했습니다. 레아와 라헬과의 만남과 갈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야곱과 라반과의 이별 과정을 살펴보십시오. 이것 역시 야곱이 전혀 계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말씀하셨기에 야곱은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하신 이상 그분은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주십니다. 밧단아람에서 브엘세바까지 수많은 가족들과 가축들을 데리고 떠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었지만, 레아와 야곱은 흔쾌히 야곱의 결정에 동의합니다. 또한 마침 양털 깎는 시기가 되어 라반 몰래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31:1에 보면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만난지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 천사들을 보내어 앞으로 그에게 닥칠 위험과 고난은 이겨내게 하십니다. 장차 야곱에게 닥칠 위험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의 평생의 숙적인 형 에서와 대면하는 일이었습니다. 에서와의 만남은 라반과의 만남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인간적인 꾀를 냅니다. 종을 불러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5절)고 지시합니다. 에서를 ‘내 주’라고 부를 정도로 납작 엎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의 협상은 실패합니다. 종이 와서 야곱에게 보고한 것은 에서가 사백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야곱이 너무 두렵고 답답하여 또 다시 인간적인 꾀를 냅니다. 자기 무리를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 에서가 한 떼를 치면 나머지 한 떼라도 건지고자 한 것이었죠. 그리고 나서 야곱은 드디어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기도한 것입니다. 야곱의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우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 약속을 지키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합니다.(9-10) 그 후 야곱은 지금 처한 상황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아뢰며 자신을 지켜달라고 간구합니다.(11) 야곱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고백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했던 것입니다.
3. 적용 및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위기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걱정하고 불평만 하고 있을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으시겟습니까? 야곱이 위기의 순간에 자기의 하나님을 찾았듯이,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도 인생의 위기 앞에 주눅들지 않고 눈을 들어 하나님의 찾는 믿음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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