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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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3:1~4 김상욱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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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hgc.kr/bbs/bbsView/71/5964044

1. 서론

오늘은 야곱의 위기 대처와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2. 본론: 야곱과 에서가 화해하다.

야곱은 자기 외삼촌 라반을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브엘세바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가장 큰 걱정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형 에서와의 만남이었습니다.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여 라반에게 온지 무려 2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세월만 보면 상처가 아물 법도 한데 야곱과 에서의 사이는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지난 주에 살펴봤듯이, 야곱은 에서에게 엄청난 예물을 준비하고 미리 종을 앞서 보냈지만, 에서는 이미 야곱을 죽이려고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다가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것입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야곱의 대처방식과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어떠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야곱은 에서와의 첫 번째 협상이 결렬된 이후 하나님께 절박한 기도를 합니다. 형의 손에서 자신과 가족들을 살려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에서를 위해 엄청난 수의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32:14-15을 보면, , 염소, 나귀, 낙타 등의 가축들을 무려550마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하기까기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응답을 받고 이름이 이스라엘로 개명됩니다.

이제 33장에서 본격적으로 형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야곱의 행동이 인간적으로 보기에 참 얄미워보이기까지 합니다. 식솔들을 세 분대로 나누는데 가장 앞 자리에 여종들과 그의 아들들을 세우고, 그 다음 자리에 레아와 자식들을 세우고, 가장 끝에 라헬과 요셉을 세웁니다. 이 순서만 봐도 그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순서대로 줄을 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이것으로 끝났으면 야곱이 참 속 좁은 인간이라고 비난할 수 있겠지만, 더 멋진 장면이 그 다음에 나옵니다. 333절 말씀입니다.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야곱이 자발적으로 제일 앞서 나아갔습니다. 그 뿐 아니라 앞으로 가면서 입곱 번씩이나 땅에 허리를 굽히면서 나아갔습니다. 더구나 지금 야곱은 환도뼈(허벅지관절)가 부러진 상태입니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마치 왕에게 충성맹세를 하는 사람처럼 예를 갖추어 에서에게로 가는 것입니다.

평소 야곱의 성격 같아서는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얍복강에서 하나님에게 항복하는 경험을 했기에 자기를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야곱의 납작 엎드리는 태도 덕분에 드디어 형제는 20년간의 응어리를 풀고 극적으로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3. 적용 및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이 형 에서와 화해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있었는지 이해하셨습니까? 그냥 단순히 기도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이 깨어져서 상대방과 화해하려는 노력 역시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 하나 하나를 주님께서는 보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대로 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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